작성일 : 2017-12-26 15:16:48

필리핀은 아직까지 팁 문화가 남아 있는 나라입니다. 다만 미국처럼 무조건 15~20%를 계산해야 하는 분위기는 아니고,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여행 중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팁을 또 줘야 하나?” 하는 부분인데요. 특히 보라카이, 세부, 마닐라 같은 주요 관광지에서는 팁 관련 질문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실제 여행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팁 기준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요즘은 미국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 아예 서비스 차지를 포함해 계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리핀도 마찬가지로 중상급 이상의 레스토랑에서는 자동으로 서비스 차지가 포함되어 청구서가 나옵니다. 문제는 여행객이 그걸 모르고 또 현금을 두고 나오는 경우입니다.

영수증 하단을 보면 “SERVICE CHARGE” 또는 “SC”라고 적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항목이 바로 서비스 요금, 즉 팁이 포함된 금액입니다. 보통 5%~10% 사이이며, 사진처럼 약 9%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추가로 팁을 더 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서비스가 정말 인상 깊었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면 테이블 위에 소액(10~20페소 정도)을 두고 나오는 것은 무방합니다. 하지만 의무는 아닙니다.

일반 식당이나 로컬 레스토랑에서는 서비스 차지가 따로 표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계산 후 거스름돈 일부를 팁으로 남기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460페소가 나왔다면 500페소를 내고 40페소를 그대로 두고 나오는 식입니다.
권장 팁 금액은 보통 20~50페소 정도입니다. 비싼 레스토랑이 아니면 굳이 퍼센트로 계산할 필요는 없습니다. 동전만 두고 나와도 무방하며, 현지에서는 이 정도면 충분히 예의 있는 행동으로 받아들입니다.
보라카이, 세부, 마닐라 등 주요 관광지에서 마사지를 받으시는 경우, 팁은 시간당 50~100페소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1시간 마사지라면 50~100페소, 2시간 코스라면 100~200페소 정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비스가 매우 만족스러웠다면 조금 더 줄 수도 있지만, 굳이 300~400페소까지 줄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너무 적게 주면 테라피스트가 아쉬워할 수 있으니, 기본 범위는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공항 근처 스파나 관광객 위주 스파의 경우 마사지 요금 자체는 저렴해도 팁 문화는 그대로 적용됩니다. 마사지비에 팁이 포함되어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호텔에서 벨보이가 캐리어를 들어줬다면 가방 1개당 20~50페소 정도가 적당합니다. 공항 픽업 기사에게는 인원수와 이동 거리, 서비스 만족도에 따라 100~200페소 정도를 팀 단위로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독 가이드 투어나 차량 투어를 이용했다면 하루 기준 300~500페소 정도를 팀에서 모아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투어파이브 단독 투어 상품의 경우, 기사와 가이드 팁 기준도 사전에 안내해 드리기 때문에 현장에서 당황할 일이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필리핀은 “무조건 줘야 하는 강제 팁 문화”는 아닙니다. 다만 서비스 차지가 포함되지 않은 경우, 소액의 감사 표시를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입니다. 여행은 기분 좋게 시작해서 기분 좋게 끝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팁도 부담이 아니라, 좋은 서비스를 받았다는 표현 정도로 생각하시면 가장 편합니다.
보라카이, 세부, 마닐라 여행 준비 중이라면 이 팁 기준만 알고 가셔도 현지에서 훨씬 여유 있게 움직이실 수 있습니다. 괜히 두 번 주거나, 아예 안 줘서 눈치 보는 상황은 이제 피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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